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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2024)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PARK LINI 2024. 9. 5.

구글 나무위키 출처

[영화 정보]

영화제목 - 파묘(破墓)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드라마, 퇴마, 오컬트

감독 및 각본 기획 - 장재현

촬영 - 이모개

출연진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외

개봉일 - 2024년 2월 22일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 영화를 제작해 오던 장재현의 세 번째 장편 영화 파묘.

이 영화는 제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작입니다.

2024년 2월 22일, 개봉한 한국 영화이며, 한 가족의 의뢰로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개봉 전 2023년 12월 5일에 미국의 영화 매체인 '버라이어티'에서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김상덕(최민식)

국내 최고의 지관으로 흙을 한번 맛본 것만으로도 땅의 습도 및 냄새 등으로 땅을 평가할 수 있는 연륜과 경험이 풍부합니다. 또한 풍수사임에도 장례 혹은 무속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기업 회장도 굽실댈 만큼 높은 입지와 평판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상덕의 이름은 반민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상덕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림(김고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용하다고 소문이 난 무당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되는 사건의 의뢰를 받은 인물입니다. 

화림은 의뢰의 문제가 묫바람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묘 관련 일에 제일가는 능력자인 상덕 와 영근에게 함께 의뢰를 맡자고 부탁합니다. 

화림은 실리주의적이지만 마냥 차분한 성격 아닌 걸로 보이며, 나이 차가 꽤 많이 나는 어른들 앞에서도 할 말을 다하는 등 기가 세고 욕이나 비속어도 잘 쓰는 면모를 보입니다.

이화림의 이름은 독립운동가 이화림(李華林)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은(유해진)

지관인 김상덕과 함께 일하는 장의사입니다.

대한민국 명인 인증을 받았으며,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던 것으로 보아 세간에 꽤 알려진 인물로 보입니다.

'의열 장의사'란 사무실을 운영하며 풍수에도 약간의 식견을 보입니다.

묘 속에 값나가는 부장품을 슬쩍하며 교인들과 고스톱을 치는 장면 등을 보아 돈을 밝히는 속물적이 면모가 있습니다.

고영은의 이름은 구한말 개화파 고영근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윤봉길(이도현)

이화림과 함께 활동하는 법사입니다. 이화림과 같이 처음 수상한 묘의 의뢰를 받는 인물입니다.

화림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사제지간으로, 신어머니-신아들 관계이지만 나이 차는 크게 나지 않아 오히려 남매처럼 보이는 인물입니다.

긴 머리를 뒤로 묶고 온몸에 태을보신경을 문신을 한 인물로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만난 사람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모델이 된 사람 역시 실제로 야구선수였다가 무당이 되었으며 몸에 태을보신경 문신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윤봉길 의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용 일가>

박지용(김재철)

화림에게 파묘를 요청한 의뢰인입니다.

박종순(정상철)

박지용의 아버지로 악령의 첫 피해자입니다.

배정자(이영란)

박지용의 어머니

박지용의 고모(배정자)

 

[영화 줄거리]

미국 LA에서 박지용에게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거액의 의뢰를 받게 됩니다. 

박지용 일가는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으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화림에게 의뢰하게 되는데 화림은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인 '묫바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장을 권하게 됩니다.

거액의 의뢰인만큼 화림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같이 의뢰를 해결할 것을 권합니다.

의뢰의 현장으로 가본 그들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수상한 묘에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상덕은 묫자리를 잘못 건들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 의뢰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이들은 힘을 합쳐 수상한 묘를 이장하기 시작합니다.

화림의 대살굿과 함께 파묘가 진행이 됩니다 한참 파서 나온 관은 보통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향나무 관을 보고 영근은 고인이 엄청난 지위나 재산을 갖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파묘가 끝나고 관은 운구 리무진으로 싣고 화장터로 향하는데 파묘가 끝난 묏자리에 일꾼들은 혹시나 돈이 될만한 것이 남아 있나 싶어 땅 쏙을 파다 뱀이 나오고 당황한 일꾼 한 명이 뱀의 목을 찍어 죽입니다.

그때 여자의 비명소리가 나며 폭우가 내리는데 이 뱀은 보통 뱀이 아닌 얼굴을 갖은 일본 요괴 누레온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비가 오는 날 화장하면 고인이 좋은 길을 가지 못해 화장은 중단되고 병원 영안실에 잠시 안치하기로 합니다.

한편 느낌이 좋지 않았던 상덕은 근처 보국사로 향합니다. 보국사의 스님에게 묘에 대해 묻고 그 묘가 도굴꾼이 들끓었을 정도로 유명한 묘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그 사이에 영안실 관리자는 욕심을 참지 못하고 관을 몰래 열었는데 알 수 없는 무엇가가 화림을 스쳐 지나갑니다.

화림은 나온 혼령이 자손을 찾아다니며 죽일 것이라는 알리고 상덕은 지용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로 달려갑니다.

상덕과 화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혼령은 지용의 아버지를 죽이고 지용의 몸에 빙의하여 지용까지 죽입니다.

하지만 고민 끝에 화장을 진행하여 가까스로 아기의 목숨만은 살리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일이 끝난 줄 알았지만 파묘를 하다 뱀을 죽인 인부가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안 상덕은 다시 한번 묫자리를 찾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첩장이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첩장을 알게 된 네 사람은 다시 한번 파묘를 시작합니다.

파묘를 끝내고 관을 보국사에 잠시 모셔두자 지용의 고모가 소식을 듣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지용의 고모 역시 할아버지가 친일파인데 왜 기순애라는 일본 스님이 악지를 알려 준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첩장 된 관은 화장하라고 합니다.

한편 화림은 기순애에 대해 수소문하여 일제강점기 시절 최고의 음양사였다는 사실과 요기가 강해 여우새끼라고 불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보국사에서 잠을 자던 중 영근이 이상한 기운에 눌려 보니 끔찍한 모습의 보살이 자신의 배 위에서 있는 걸 보고 법문을 통해 쫓아냅니다.이후 주변을 살펴보던 중 사무라이 혼령이 돼지와 축사 직원을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공포에 빠진 봉길은 화림에게 달려가 알리고 관이 있던 창고로 가게 됩니다. 역시나 첩장 관의 뚜껑이 열려 있었으며 그 사무라이 혼령은 관에서 나온 걸 알게 됩니다. 사무라이는 혼령은 창고로 돌아와 화림을 해치려 하였고 봉길이 화림을 대신하여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상덕은 그 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갑니다.알고 보니 그 묫자리는 한반도의 척추 위치였으며,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을 가리기 위해 첩장을 한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이들은 다 같이 쇠말뚝을 찾았지만 찾지 못지만 이 과정에서 다이묘 오니 자체가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한 쇠말뚝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오니는 상덕을 공격하였고 상덕은 음양오행을 이용하여 나무 곡괭이를 이용하여 오니를 처리함으로 이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기]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정기를 끊기 위해 산 곳곳에 쇠말뚝을 박은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이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 참신하고 다시 한번 역사적으로 경각심이 들기도 했습니다.또한 파묘는 한국의 무당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만의 요소로 진행되어 더욱 새롭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검은 사제들을 재미있게 보았던 분들이라면 파묘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